우월의식

♥마태복음 23:23-33♥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우월의식

본문은 성 고난주간의 셋째날인 화요일에 있었던 사건과 교훈입니다. 그 중에서 예수님과 유대교 지도자들과 벌인 각종 논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주님으로부터 저주를 듣게 된 이유는,

첫째와 둘째는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조차 구원을 얻지 못하도록 한데 있습니다.

셋째와 넷째는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가치관을 드러낸데 있습니다.

다섯째와 여섯째는 외식적인 신앙생활입니다.

일곱째는 선지자를 핍박하고 죽인데 있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우월의식에 대하여 깨닫습니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여기서 분량이란 조상들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좋은 의미에서 주신 말씀이 아니라 '너희 조상들이 죄의 잔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사악한 일을 너희가 충만히 채우기 위해 계속하라'는 냉소적인 말씀입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바리새인들은 선지자의 무덤을 꾸미는 데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성전의 헌금 일부를 사용하여 선지자의 무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고 합니다.

왜 그들은 선지자의 무덤을 화려하게 장식했을까요?

그것은 무덤을 화려하게 꾸미면서 자기들이 경건함을 과시하는 동시에 선지자들을 죽인 자신의 조상들과 자기들이 다르다는 자기 우월감에 빠져서 그렇게 행동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의인중에 의인이요, 선지자중의 선지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데 가장 앞장섰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사악하면서도 가장 의롭고 경건한 척하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주님께서는 저주와 책망을 하셨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바리새인의 우월의식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을 합니다.

사람들의 잘못이나 행동을 보면 겉으로는 안타까워하지만 내심 일종의 우월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나라면 그런 실수와 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텐데....'

'만일 내가 그 당시에 유대에 살았더라면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잘 따르고 섬겼을 텐데...'

그러나 얼마나 내가 가난하고 억눌린 자의 모습으로 찾아 온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는가?

이방인들이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을 얼마나 뜨거운 마음으로 전도와 선교에 힘쓰고 있는가?

한주 동안 베트남에 머무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여지는 환경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회공산주의인 베트남에서 복음전도, 선교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갈렙공동체를 운영하며 12명의 학생들을 섬기는 구샘을 보았을 때 한편으로는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 왜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과 방향을 주지 않는가?..'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나라면...'이라는 잘못된 우월의식을 버리고 오히려 '혹시 나도...'라는 심정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잘못을 회개하며 나를 돌아봐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 베트남 갈렙공동체를 축복하고 12명의 학생들과 학사관을 책임지고 있는 구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입혀 주셔서 베트남 땅을 믿음으로 세우는 갈렙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3. 세계중보기도란에 올린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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