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공동체
♥고린도전서 12: 21~26♥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함께 하는 공동체
바울은 하나님께서 몸을 어떻게 창조했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몸은 분쟁이 없고 여러 지체가 서로 걱정해 주도록 창조했다는 사실을 통해 교회의 존재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즉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몸의 각각의 지체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 통일체로 존재합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는 고통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영광에 있어서도 적용됩니다.
각각의 지체는 하나의 유기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동일하게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지체들은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존재로서가 아니라 서로를 필요로 하고 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손가락 하나가 다치면 몸 전체가 고통을 당하듯이....'
'발 한쪽이 짓밟혔을 때, 손가락이 삐었을 때 온 몸은 무엇을 하는가?...'
'얼마나 눈을 찡그리고 코는 움찔하며 입은 소리를 지르며 모든 지체가 협조하여 도움을 주려고 전부를 동원하는가?...'
지난주에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날 저녁에 선교사들 팀대 일반팀과 축구를 했습니다. 선교사팀에는 사람이 부족하여 대타로 들어가서 축구를 하다가 발을 밟혔습니다. 중지 발가락이 긁혀서 피가나고 발등은 멍들었습니다. 밟힌 것은 발이지만 온 몸 전체가 동원하여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고통을 받는지 영광을 받든지 이 모든 것을 함께 겪어나가야만 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이런 신앙공동체에서는 누군가의 은사가 부족하거나 특출하다고 해서 조롱하거나 시샘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족함에 대해서는 함께 가슴아파하고 특출함에 대해서는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유기적인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지녀야만 하는 본연의 모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이런 모습을 상실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에 대해서 지나친 우월주의나 열등 의식에 빠져있었습니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인데, 이런 점을 망각하여 서로간에 신뢰가 깨져 위화감을 조성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 성도, 신앙생활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교회 공동체, 선교회공동체 안에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기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은 함부로 판단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를 돌아보며 혹시 소외되거나 무시당하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그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위로가 됨을 깨닫습니다.
둘째, 연약한 지체를 도와주기
공동체 안에서 힘들어 하는 지체를 외면하지 않고 실제적으로 도와줍니다.
셋째,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기
지체의 기쁨과 슬픔을 실제적으로 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로만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 기뻐하고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임을 깨닫습니다.
넷째, 교만하지 않고 서로를 필요로 하기
내 역활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역활도 인정하고 감사하는 태도가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지체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연약한 자들을 볼아보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아파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3.지구촌초대선교회가 건강한 선교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선교를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4.세계중보기도란에 올린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이슬람 월력에 따라 2월 28일부터 라마단 기도 시작돼
전 세계 무슬림에게 금식의 달인 라마단은 꾸란이 무함마드에게 처음 계시되었다고 믿는 시기를 나타낸다. 2025년에는 이슬람 월력에 따라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라마단이 진행된다. 국제 선교단체인 OMF International은 라마단 기간 매일의 기도를 담은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이 기간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다.
첫째, 무슬림들이 알라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순수한 삶을 실천하는 동안 기독교인들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내용들을 묵상하면서 정결과 거룩함을 더해 나가라.
둘째,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그들을 축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라.
셋째, 전 세계적으로 금식 기도를 통해 무슬림들이 단결하고 화합해 나가지만 고국을 떠나 있는 무슬림 이주민들이 많다. 이들 곁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위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라.
넷째, 무슬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앙의 열심과 복음에 대해 진실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라.
다섯째, 미얀마 로힝야족을 비롯해 시리아와 아프간 등에서 수많은 무슬림 난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기억하고 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기도하라.
라마단 기간 이슬람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이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omf.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