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원대로

♥누가복음 22:41-44♥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아버지의 원대로

본문은 성 고난주간(Holy Passion week)의 다섯째 날인 목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죽음을 앞둔 주님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아버지의 원대로 하는 기도입니다.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예수님의 기도는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될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꺾는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하는 기도였습니다.

겟세마네에서의 기도는 가장 위대한 기도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기도를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꺾는 기도에 주력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꺾기 위해 힘을 다하여 구하고, 금식을 하기도 하고, 부르짖어 간구하기도 합니다.

물론 애절한 마음도 이해를 하고 다급한 것도 이해를 하지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로부터 시작되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문제투성인 내가 변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문제해결에만 몰두합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제 해결이 되도 문제이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문제입니다.

문제 해결이 되면 곧 새로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또 다른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나 신앙에 회의가 들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을 내 뜻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신을 바꾸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주님이 십자가 고난의 잔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요?

그래서 주님도 이 잔을 내게서 옮길수만 있다면 옮겨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 잔을 내게서 옮길수만 있다면'

그러나 주님은 내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주님도 자신의 뜻을 꺾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내 뜻을 꺾고 아버지의 원대로 기도합니다.

내가 깨어지고, 내가 꺾이고, 내 원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기도합니다.

내가 꺾이는 곳에 하나님의 뜻이 세워짐을 깨닫습니다.

내가 항복하는 곳에 사단이 항복하는 역사가 일어남을 깨닫습니다.

내 고집, 내 주장, 내 행복, 내 유익, 내 가정, 내 생명, 내 소유에 집착이 얼마나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깨닫게 됩니다.

내 원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내 삶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내 원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이루어지는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2. 베트남 선교바자회가 2일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기도합니다. 서울에서 김영한 목사님, 지현호 선교사님, 손승우 소장님등이 바자회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전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연락하여 함께 참여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바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3. 베트남 성탄절 콘서트에 초대된 40여명의 사람들이 온전히 참석하여 복음을 듣게 하시어 그들이 주님을 믿고 영접하게 하소서.

  4. 이 나라가 하나님을 믿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국가 위정자들이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게 하소서.

  5. 세계중보기도란에 올린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Previous
Previous

성탄의 정신

Next
Next

사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