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없는 심판

♥아모스 2:6-16♥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긍휼없는 심판

본문은 북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예고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의 죄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특히 강조하는 죄는 부자가 가난한 자에 대한 탄압과 착취입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하던 여로보암 2세 당시 북이스라엘은 역사상 가장 큰 번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러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빈곤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가난한 자들이 고통을 받는 원인이 그들이 나태하거나 방탕함이 아니라 부자들의 무자비함에 있었습니다.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부자들은 돈을 받고 의인을 팔았습니다.

부자들은 신발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들을 팔았습니다.

부자들은 힘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았습니다.

부자들은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였습니다.

부자들은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정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즉 경제적으로 부유한 자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거기에 고리를 물렸습니다. 이를 갚지 못하면 그들의 재산이든 신체이든 자기 임의대로 처분하였습니다. 부자들은 이를 당연한 경제논리라고 주장하며 가난한 자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사회현상도 똑같습니다.

세상에는 부한 나라들이 가난한 사람들과 나라들을 무자비함으로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들은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자들이 눈앞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재물과 먹을 것을 쌓아두고 냄새가 나도록 그냥 썩히거나 버립니다.

캐나다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유통기한 지난 것은 다 버립니다. 물론 푸드 뱅크에 도네이션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경제 논리에 의해 버리는 것이 경제적으로 성장한다고 주장합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굶주려서 고통받고 죽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현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세계는 3억 4500만명이 극심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으며 하루에 굶어 죽는 사람수는 최대 1만 9700명에 달해 4.25초마다 1명 꼴로 기아에 목숨을 읽고 있다고 밝힙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긍휼 없는 자가 받는 긍휼없는 심판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굶주리고 헐벗는 자, 고통 중에 신음하는 자들도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이를 보면서도 외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타인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로 이를 멸시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잠언 14: 31절,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을 단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무시하는 자로 여겨질 것입니다.

특히 주변에 가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가 도움을 요청하는데로 도움을 베풀지 않는다면 그 역시도 심판을 받을 것임을 깨닫습니다.

약 2: 13절,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가난한 자에 대해 무정한 것도 죄입니다.

자신이 사치스럽고 불필요한 낭비를 일삼는 것을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은 탐욕과 허영, 가난한 자에 대한 몰인정함, 무자비함을 목도하고 계십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없는 심판을 눈 앞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 긍휼없는 자가 받는 긍휼없는 심판을 기억하며, 가난한 사람들이 요청하는 도움을 거절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이번주 주일 말씀(9/1)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전인학교에서 설교를 합니다. 기도부탁합니다.

  3. 베트남 단기선교(9/12-19)를 통해 베트남 선교의 물꼬를 트고, 지구촌 초대 선교회가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4. 세계중보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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