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Innovation)]
♥마 4: 18~22♥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혁신(Innovation)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부르신 과정을 오늘날 단어로 생각해 본다면 혁신입니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였던 슘페터는 경제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혁신(innovation)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혁신(innovation)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를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ion)'라고 하였습니다.
즉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의 낡은 것들을 먼저 깨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 사회의 종교적 전통과 율법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나 학자, 권력있는 자들을 제자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갈릴리의 보잘 것 없는 어부, 세리, 열심당원 같은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새로운 길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며 새로운 비전을 주셨습니다.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예수님의 부르심은 단순한 직업적 변화가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시는 혁신적인 사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혁신적인 부르심에 제자들은 적극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제자도란 믿음과 결단과 헌신을 의미합니다.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여기서 '곧'이란 단어는 '즉시로', '거리낌 없이', '무조건적으로'입니다. 즉 베드로와 안드레는 예수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자 자기들의 모든 그물, 전 재산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좇아갔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결단과 순종의 모습은 야고보와 요한에게서도 동일하게 발견됩니다.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의 응답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결단은 인간적으로 보면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그당시 예수 그리스도는 특별한 배경도, 재산도 지위도 없는 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주님은 그들에게 어떤 지위나 보상도 약속하신 일이 없습니다.
그당시 베드로와 요한이 아니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현실적으로 보아 아무런 배경도 없고, 어떤 보상도 약속하지 않은 부름에 즉각적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야고보와 요한처럼 사랑하는 부모까지 뒤로 한채 오직 믿음만을 가지고 그 부름을 좇아 갈 수 있을까요?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옹기종기 모여서 세미나를 하고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희생의 결단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그리스도를 위한 결단과 희생이 없다면 그 훈련은 울리는 징과 같은 것일 뿐, 아무 열매도 거두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구촌 초대 선교회 멤버로 부르신 이유는 그리스도를 위한 선교적 결단과 희생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결단과 희생이 없다면 우리의 삶에 혁신(innovation)이 일어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내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용기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기도제목]
1.주님을 따르는 혁신(innovation)적인 믿음이 나에게 있게 하소서
2. 지구촌초대선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3. 세상의 바쁨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바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