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 안에서

♥에베소서 4:11-16♥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오직 사랑 안에서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오랫동안 교회에서 신앙생활하였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질문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삶과 신앙을 보면서 예수님을 십년, 이십년 믿어왔다고 하는데 왜 그 얼굴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요?

왜 그럴까요?

데일리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동일한 질문을 합니다.

그 답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믿으면서도 사고와 가치관이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으로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자신의 원하는 것만 취사선택했기 때문에, 은혜를 받으면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바꾸었다가 결정적으로 어려운 일이 다가오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런 경우를 잘 설명합니다.

약 1: 6절,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바다 물결 같은 신앙인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더 중요한 것을 본문에서 언급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오직 사랑 안에서'행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진리를 추구하고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변화가 되어야 되며 이 모든 것을 사랑 안에서 해야 합니다. 성도가 아무리 가치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추구한다 해도 자신의 힘으로 완벽하게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무리 은혜안에 산다 할지라도 인간은 넘어지고 실망하고 실패합니다. 성도가 생각이 달라졌다 할지라도 능력까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언제나 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사랑으로' 사랑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고 나를 보아야만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실패하여 넘어졌다고 해도 나를 탓하시지 않습니다.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너는 원래 그런 존재였어...'

'너는 왜 이렇게 이기적인 존재야..'

'너는 왜 이렇게 약하니?'

예수님은 이렇게 탓하시지 않습니다. 질책하지도 않으십니다. 정죄하지도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다가와서 손을 잡아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나를 격려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넘어져서 아파했을 때 같이 아파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왜 예수님은 이렇게 하실까요?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나를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만약 사랑의 눈이 아니라 도덕적 눈으로 나를 판단하시면 나는 이미 끝난 인생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오직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따르기를 소원합니다.

도덕적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탓을 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오직 사랑으로 품어주고 이해하기를 소원합니다.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기도제목]

광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