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준 신앙, 따르게 한 신앙

♥룻기 1: 6-17♥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보여준 신앙, 따르게 한 신앙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두 아들의 죽음이라는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갈 결단을 합니다.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나오미는 룻에게 '돌아가라'고 세 번이나 말합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어머니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합니다.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이렇게 룻이 나오미와 일치된 삶을 살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결코 시어머니를 끝까지 모셔야 한다는 윤리적인 동정심이나 아니면 홀로 남게 된 외로운 여인에 대한 인간적인 동정심이 아닙니다.

그것은 분명히 나오미의 삶과 인격, 그리고 그녀가 믿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동경 때문입니다.

룻은 남편과 자식을 모두 잃게 된 상황속에서 굽히지 않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삶에 감동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게 되었으며, 그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된 것입니다.

신앙의 향기는 관계 속에서 퍼집니다.

룻은 나오미와 함께 한 삶에서 작은 행동들, 신실함, 기도등을 오랜 시간 지켜봤을 것입니다. 신앙은 단번에 전해지기 보다 관계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보여준 신앙, 따르게 한 신앙을 묵상합니다.

만약 나오미가 시어머니라는 위치를 이용해서 룻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믿을 것을 강요했다면 룻이 나오미를 따라왔을까요?

만약 나오미가 여러가지 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설명하면서도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삶을 살아가지 않았다면 룻이 나오미를 따라 가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고 결심할 수가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룻이 자신의 모압신을 버리고 나오미를 따라 이스라엘로 가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나오미가 그 삶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나의 삶이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마 5: 16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기도제목]

1.내 삶이 누군가에게 믿음의 본이 되게 하소서

2.GEM 선교회에서 베트남 선교센타를 몇몇 교회와 협력하여 세우려고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선교센타 방문을 합니다. 방문 일정은 5월 26일(월)~30(금)입니다. 기도부탁합니다.

3. 7월 14(월) ~19(토) : 베트남 시골교회에서 EBC(English Bible Camp)를 갈렙공동체와 함께 진행합니다. 11월중에는 캄보디아에서 EBC(English Bible Camp)를 진행합니다. 기도부탁합니다.

4.세계 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미얀마 – 미얀마 난민 조미족, 미국으로부터 난민 허가 어려워져

조미족(Zomi)은 미얀마의 친(Chin)주와 인도의 마니푸르(Manipur)주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 2021년 2월,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15만 명에 달하던 조미족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다행히 많은 수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주할 수 있었다.

현재 미국의 오클라호마(Oklahoma)주에는 1970년 이후로 이주해 온 2만 명 이상의 조미족이 정착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정부에서 난민 허가 규정을 까다롭게 바꾸면서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려고 기다리던 수천 명의 조미족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조미족 출신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족들을 보살피고 있는 피앙(Piang) 목사는 10년 동안 이곳에 살면서 미국의 난민 허가를 기다렸는데 점점 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쿱스(Khups) 형제의 가족들은 난민 허가를 받고 말레이시아에서 소유하고 있던 재산까지 모두 처분하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발이 묶여 버렸다고 했다.

오클라호마에 있는 사우스털사침례교회(South Tulsa Baptist Church)의 코스탄조(Eric Costanzo) 목사는 10년 넘게 조미족 기독교인을 위해 사역해 왔는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이들의 재정착과 인도주의적 원조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미얀마를 떠나 흩어져 있는 조미족들이 안전한 곳에 재정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조미족을 비롯해 미국으로부터 난민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4월호

Previous
Previous

분노는 품는 것이 아니라 비워내는 것이다

Next
Next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