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캄보디아, 베트남으로(5)
밴쿠버에서 캄보디아, 베트남으로(5)
베트남은 1911년도에 C&MA 교단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베트남어로 성경이 번역되어 있고, 개신교 성도가 200만 명 이상 있고 여러 교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내국인에 대한 전도가 금지되어 있어 선교사들이 공식적으로 전도하기가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선교사가 교회나 학교를 설립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중국처럼 선교사들이 비자를 받기가 어려워져 그동안 세워진 학교나 교회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특히 공산주의 선교는 현지교회와 협력하여 현지교회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선교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선교사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선교 현장의 고민과 어려움을 듣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선교 현장에 와서 고전 분토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교 현장을 보기도 했지만, 반면에 한국교회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의하면 2022년 한국 선교사는 169개국에 2만 2,204명의 장기 선교사와 482명의 단기선교사, 한국 선교단체가 파송한 국제선교사 91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캄보디아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통해 어떤 삶을 원하시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선교 현장과 한국교회가 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둘째, 4-14세의 어린아이들을 차세대 리더자로 교육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셋째, 선교 현장에서 고전 분토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며 응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넷째, 각 나라별, 종족별로 선교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산주의 선교는 현지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현지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4년 1월 5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돌아와서 그동안 저하고 교제했던 청년들과 성도들에게 Mission report를 했습니다.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에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구촌 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단체를 설립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국에 있는 한 달 동안 한국교회를 방문하여 Mission report를 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방문한 교회도 선교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지구촌 초대선교회: www.gemmission.com 좀 더 많은 사람이 선교에 참여하고,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부분이 명확해졌습니다.
선교 현장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일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1~2주 방문으로 선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공론화하여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선교 현장에 필요한 것을 교회에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가 파송 선교사나 사역에는 관심이 있지만, 선교사의 자녀나 가족에는 그만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를 응원하고 조력하는 일, 선교사의 자녀나 가족들을 살피는 일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선교담당자들과 소통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효율적으로 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일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