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피를 힙입어
♥히브리서 10:19-25♥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도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은혜를 얻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십자가에 함께 못박혀 죽은 자는 악한 양심으로 부터 벗어난 존재입니다.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난 존재라는 것은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통해 선한 양심이 작동을 합니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역하는 중에 세탁할 옷을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늘 맡기던 장소에 맡기고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탁물을 찾아서 확인하는 과정중에서
세탁물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탁소를 찾아가서 세탁물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자기가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자신은 절대 세탁물을 바뀔 이유가 없다, 세탁물을 받은 후 바로 세탁기에 넣기 때문에 세탁물이 바뀐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너무 세계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억울하다고 이야기하니까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구샘과 저는 황당해 하면서도 어떻게 일을 처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뀐 세탁물을 두고 나왔습니다. 호텔에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괘씸하기도 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까를 고민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사실, 저한테 미안하다고 한 마디만 하면 그냥 넘어갈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영혼을 위해 선교지에 온 내가 마주하는 사건을 통해 마음에 상처가 되거나 불편한 요소를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갈렙 공동체 학생들과 아침을 먹으며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이 분개하며 자신들이 베트남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함께 찾아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큰 문제를 만들기 싫었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세탁소에 갔습니다. 세탁소에 가자마자 학생들이 주인에게 따졌습니다. 그러자 세탁소 주인은 제 옷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세탁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저에게 옷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저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옷을 받은 후에, 사과요청을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악수를 하고 잊어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양심을 주사 미움이 아닌 용서와 화해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예수의 피를 힘입어 사는 삶이란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 성령님께서 주신 선한 양심을 품어야 됨을 깨닫습니다.
성도의 몸은 예수의 피로 씻음을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참 마음,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되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예수의 피를 힘입어 사는 삶이란 세상의 소망을 붙잡는 존재가 아닙니다.
예수의 형제, 자매들이 서로 돌아보는 존재입니다.
어제는 비공인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전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가정에서 문을 잠그고 예배 드리는 그들을 보았을 때,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그들의 손길을 느끼며 진심으로 축복했습니다.
예수의 형제와 자매는 누구입니까?
비록 민족은 달라도 성별은 달라도 주님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예수의 형제, 자매는 서로 돌아보는 존재입니다.
한국, 베트남, 캐나다, 모든 민족이 주님께 속해 있습니다.
사랑과 선행을 통해 서로 돌아보기를 기도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예수의 피를 힘입어 사는 삶을 묵상했습니다.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
내 삶이 아니라 주님이 허락하신 삶,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더 나아가 하나님의 민족을 품고 기도하는 영혼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예수의 피를 힘입어 사는 존재로서 선한 양심을 따라 살게 하소서
베트남 사역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역자들을 만나고, 상담을 하고 저녁에는 CLTC모임에 참석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사명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능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세계중보기도란에 올린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